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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올해의 선수 전은하 "월드컵 골들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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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축구를 빛낸 최고의 별은 전은하(19·강원도립대)였다. 전은하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2년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여자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여자 대학부 초우수선수상 수상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8월 열린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끈 그는 "최우수선수상만 받는 줄 알았는데 올해의 선수에도 뽑혀 놀랐다. 더 열심히 뛰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전은하에게 월드컵은 특별했다. 4골을 터트린 실력 뿐만 아니라 귀여운 외모로 그라운드를 누벼 유명세를 탔다. 전은하는 "월드컵에서 넣었던 골들이 모두 생각난다. 특히 첫 골을 넣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월드컵을 떠 올렸다.

전은하는 내년 시즌 새로운 출발을 한다. 지난 7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 5순위로 전북 KSPO의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대학무대를 넘어 WK-리그 접수에 나선다. 그는 "내년에 팀우승을 위해 뛰겠다. 부상 없는 시즌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게 목표" 라고 했다. "여자 축구에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