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들을 방송한다.
12월 23일 일요일 밤 12시엔 특집 다큐멘터리 '인류최초! 우주 점프'(영국 BBC 원제 'Space Dive')가 전파를 탄다. '인류최초! 우주 점프'는 지난 10월 14일 오스트리아 출신 극한 스포츠 선수 펠릭스 바움가르트너가 헬륨기구가 이끄는 캡슐에 몸을 싣고 자유 낙하에 도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1960년 미국 공군 조종사 조셉 키팅거가 세웠던 기록(31㎞)을 깨고 지상 39㎞의 성층권에서 음속(초속 340m)보다 따른 속도로 자유 낙하에 도전했다.
'인류최초! 우주 점프'는 바움가르트너가 최첨단 항공우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레드불 스트라토스 팀의 지원을 받아 우주복을 디자하고 탑승할 캡슐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인류최초! 우주 점프'에 이어 새벽 1시 30분에는 지난 15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펼쳐졌던 536년 전통의 러시아 글린카 소년 합창단의 내한공연이 방송된다. 글린카 소년 합창단은 러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전문예술공연단체로,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로베르트 슈만이 "내가 들어 본 합창단 중 가장 훌륭하다"고 극찬할 정도로 천상의 목소리를 자랑한다.
또 24일과 25일 오후 7시 50분에는 TV조선의 간판 예능으로 인기리에 종영한 '최현우·노홍철의 매직홀'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마술들만 모아 구성한 '최현우·노홍철의 매직홀 -최고의 순간'이 방송된다.
이밖에 23일 오후 5시에는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몸이 불편한 여자와 그녀 곁에서 손과 발이 되어 지키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 방송된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8시에는 미국의 만화 작가 스탠 리가 놀라운 능력을 가진 이들을 찾아 나서는 '슈퍼 휴먼', 오전 10시에는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는 남자와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 '괜찮아요 수달씨'가 전파를 탄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