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가 극비리에 LA에 콘도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연예매체인 TMZ닷컴은 "싸이가 LA 중심가에 있는 125만 달러(약 13억원)짜리 콘도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콘도는 LA 한인타운 인근 월셔가에 위치한 29층짜리 건물인 '블레어 하우스'로 싸이는 125만달러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1989년에 지어진 '블레어 하우스'에는 실외 수영장을 비롯해 휘트니스센터, 그리고 테니스 코트, 스파 등이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LA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특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싸이가 구입한 콘도는 방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2700평방피트(약 76평)이다. 조만간 리모델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TMZ는 "싸이가 콘도 구입 비용 전액을 한국에서 송금 받았다. 이미 '강남스타일'로 790만 달러를 벌어들인 만큼 콘도 구입 자체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LA 콘도 구입과 관련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이라 잘 모르겠다"며 "미국 활동이 길어지면서 주택이 필요하다고 느껴 구입한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가 발표한 '2012 음악계 최고의 순간 20선'에서 2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싸이가 K팝의 해를 이끌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싱글 차트 7주 연속 2위, 유튜브의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유일한 K-POP 스타였다고 말할 수 없다"며 원더걸스, 빅뱅, 2NE1, 아이유 등을 언급했다.
빌보드는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소식을 올 음악계 최고의 순간 1위로 꼽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