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아프로디노가 21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디지털 싱글 '카멜레온'을 전격 공개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멤버 각자 기타, 베이스, 드럼을 맡고 있는 어쿠스틱 트리오 아프로디노가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카멜레온'은 포근한 매력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장르 곡이다.
남녀 간 연애 심리를 카멜레온이라는 동물 특성에 비유한 이 곡은 연인에게 진심을 호소하는 남성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나는 카멜레온 같은 남자 / 하지만 너 없인 아무 색깔도 없어'라는 가사는 색다른 사랑 표현일 뿐만 아니라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2010년부터 홍대 일대에서 인디밴드로 활동한 아프로디노는 지난 여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현대카드 양사간 콜라보레이션 일환으로 진행된 '리몬스터' 프로젝트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첫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게 됐다.
아프로디노는 '리몬스터' 프로젝트에서 빅뱅 스페셜 앨범 '스틸 얼라이브'의 타이틀 곡 '몬스터'를 어쿠스틱 곡으로 재해석하여 신선함을 선사했고, 현대카드 뮤직 사이트에서 최다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YG와 현대카드는 실력 있는 인디밴드를 대중에 소개하고자 해당 프로젝트를 개최, 우승팀의 디지털 싱글 발매를 지원했다. YG는 아프로디노의 첫 디지털 싱글 발매에 뮤직비디오 제작 음원 유통, YG 녹음 스튜디오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주었고 현대카드는 아티스트 로고와 디지털 싱글 이미지 디자인 제작을 지원했다.
한편 아프로디노는 '나는 카멜레온 같은 남자라 너란 배경에 맞춰서 변해'라는 곡 후렴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국내 유명 타투이스트를 섭외, 전신 바디페인팅을 컨셉트로 자신들의 첫 MV를 선보였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