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이용찬, 차우찬이 WBC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됐던 3명의 선수를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류현진(LA 다저스), 김광현(SK), 홍상삼(두산)이 제외되고 서재응(KIA), 이용찬(두산), 차우찬(삼성)이 합류했다.
세 사람의 교체는 어느정도 예정됐었던 시나리오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사실상 WBC 진출이 물건너간 것으로 여겨졌다. WBC에 참가하면 새로운 팀 적응에 애를 먹을 수 있기 때문. 김광현은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교체가 예정됐었다.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해 내년 시즌 후반기에나 공을 던질 수 있을 전망이다. 홍상삼은 최근 오른발 제5중족골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서재응은 풍부한 국제경험이 장점으로 국제경험이 부족한 대표팀 투수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용찬은 올시즌 두산의 확실한 선발요원으로 거듭난 선수로 직구와 포크볼이 좋다. 좌완 차우찬은 올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었지만 류현진, 김광현 두 좌완투수가 빠져나가는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선택을 받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