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2012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에서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한국갤럽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방식의 설문조사(2명까지 복수 응답)에서 37.2%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여자 개인전에서 첫결선 진출에 성공했고, 세계 5위의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다.
2위는 29.1%의 지지를 받은 박태환(23·단국대 대학원)이 선정됐다. 지난해 3위에서 순위가 1계단 올랐다.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실격의 아픔을 딛고 투혼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200m에서도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성(QPR·23.7%)은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피겨여왕' 김연아(고려대)가 23.0%, 남자체조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이 16.3%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홍명보호의 중원사령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6.1%로 뒤를 이었다. 프로야구 스타 추신수(신시내티 레즈·5.1%), 류현진(LA다저스·4.3%), 박찬호(은퇴·3.8%),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3.8%)가 차례로 7∼10위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