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모(http://cafe.naver.com/appleiphone, 국내 최대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모임)는 20일 KT와 SKT 아이폰5의 LTE 속도 비교 결과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사모'는 통신사별 아이폰5 LTE속도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속도 측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정하고 투명한 비교를 위해 지난 18일 긴급 공지를 올려 참여자를 모집하고, 당일 저녁 퇴근 시간에 속도 측정을 진행했다.
측정 장소는 시청광장, 신촌, 신도림, 사당역, 강남역, 코엑스 등 주요 인구 밀집지역 6곳이었다. 5명씩 2개조로 나누어 각 장소에서 3번의 테스트를 진행했고, 매 속도 측정 시 마다 속도 측정 앱을 종료 후 재실행해 측정결과의 정확도를 높였다.
측정일이 대선 전날이라 조사지역 6곳은 선거 홍보와 많은 인파로 붐벼 전체적으로 평소보다는 속도가 낮게 나왔지만, 두 통신사의 속도는 확연하게 비교됐다. 총 6개 측정 장소 중 5곳에서 KT의 다운로드 속도가 더 빠르게 나와, SKT를 크게 앞질렀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를 보면, 시청을 제외한 사당역, 강남역, 삼성역, 신촌역, 신도림역 등 5곳에서 KT가 SKT를 앞질렀고, 업로드 속도에서는 사당역, 강남역, 삼성역 등 강남지역 3곳에서는 KT가, 시청역, 신촌역, 신도림역에서는 SKT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이폰5는 kt가 대세', 'SKT의 멀티캐리어가 구축되어 있는 강남지역에서도 KT에 밀렸다', '평소보다 속도가 낮게 나왔다', '이런 실험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해 줘서 감사하다' '전국 LTE 속도 커버리지도 알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