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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올스타전, 잠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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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V-리그 올스타전이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내년 1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KOVO는 당초 올스타전을 배구팀 연고지에서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서울 장충체육관의 리모델링 공사로 서울에서 배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점을 감안해 잠실학생체육관 개최를 결정했다. 올스타전이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2010~2011시즌 이후 2년만이다.

올스타전 선수 구성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올스타전 팬 투표에는 21일까지 총 1만 4162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김학민(6323표)과 한국도로공사 하준임(6348표)은 팬 투표 중간집계,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는 대한항공 김학민(6323표, V-스타)이 1위를 달리며, 2위는 현대캐피탈 문성민(6139표, K-스타), 3위 LIG손해보험 하현용(5978표, V-스타)이 뒤를 쫓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센터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하준임(6348표, K-스타)은 투표 시작 후 처음으로 흥국생명 김혜진(6270표, K-스타)을 제치고 여자부 1위에 올랐다. 3위도 현대건설 양효진(5833표, V-스타)이 차지하며 1~3위를 모두 센터 포지션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12월 27일(목)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kovo.co.kr)에서 투표 가능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