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리저(37)가 자신의 '노출 사진'에 대해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리저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노출 사진을 다룬 매체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가끔 속옷을 안 입고 바지를 입긴 하지만, 이날 난 속옷을 입었다. 이 변태 XX들아!"라고 일갈했다.
리저는 하루 전인 13일 홍콩에서 열린 영화 '브레이킹던 파트2'의 기자회견에서 의자에 앉아 인터뷰를 하던 도중 짧은 치맛단이 위로 말려 올라가 치마 속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된 후 수많은 해외 언론들에 의해 보도, 전세계로 확산됐다. 일부에서는 노팬티가 없이 속살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리저에 앞서 지난 11일 뉴욕 영화시사회에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속옷을 입지 않은 중요 부위가 촬영돼 파장을 일으켰다.
해서웨이의 '대형 사고' 때문에 리저 역시 같은 범주의 사고를 겪은 것으로 오인됐고, 리저 스스로 나서서 이를 바로잡은 한편, 선정성에 목을 맨 파파라치 언론을 비난한 것이다.
인기 TV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로 친숙한 리저는 최근 '트와일라잇'에서 뱀파이어 일족 컬렌가의 일원 에스미 컬렌 역으로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그가 홍보한 영화 '브레이킹던 파트2'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4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