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더로맨틱&아이돌'에서 낭만의 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아이돌들의 로맨틱 데이트 장면이 공개된 이미지 UCC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더로맨틱&아이돌'은 매니저, 코디, 대본이 없는 완벽한 리얼상황에서 진행돼 아이돌들의 진솔한 데이트와 연애감정을 보여주며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출연자들은 서서히 마음 속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운명의 상대를 찾기 위한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이들의 리얼한 데이트 중 네티즌은 포미닛 남지현과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의 '백허그 데이트'를 가장 아름다운 데이트로 꼽았다.
세 번이나 운명 같은 데이트를 펼친 해바라기 커플 남지현과 박형식은 잠수함, 제트보트, 바닷가 등 제주도에서 할 수 있는 로맨틱 데이트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커플. 그 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데이트 장면은 오름에 올라 빼어난 절경을 속에서 백허그를 했던 장면이다. 남지현과 박형식은 백허그 동영상 미션을 확인하고 어색한 듯 난감해 하던 것도 잠시, 실제 커플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만큼 두근두근한 백허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또 목걸이 취향셔플에서 커플이 돼 데이트를 하게 된 준케이와 혜정의 피아노 데이트도 눈길을 끌었다. 해변가의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 옥상 위의 피아노를 발견한 준케이가 혜정에게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러 준 것. 혜정은 준케이의 로맨틱한 피아노 연주와 노래에 흠뻑 빠진 듯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그 장면을 셀프 카메라로도 촬영해 설렘을 더했다.
또 미르와 재이는 제주도의 부속섬인 비양도로 떠나 함께 자전거를 타고 푸른 바다와 갈대밭 등 멋진 풍경을 둘러보러 다니는 로맨스 폭발 데이트를 선보였다. 특히 미르는 이전 데이트 상대였던 레인보우 오승아, 헤정을 장난스럽게 대했던 것과는 180도 다른 진지한 태도로 재이를 대해, 진짜 사랑을 찾은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연애세포를 자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출연자들이 데이트하는 순간만큼은 정말 진심으로 보여서 몰입된다", "피아노 잘 치는 남자 너무 멋있다!", "잠자고 있던 연애세포가 깨어난다", "남지현-박형식 해바라기 커플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