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이 교통사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고 직후 CT촬영 등 검진을 받긴 했지만 멤버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므로 오늘 오후 정밀 검진을 받을 생각이다. 우선 오늘과 내일 일정은 취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크릿은 11일 오전 2시께 올림픽대로 김포공항에서 잠실 방면으로 향하다 성산대교 남단 커브길에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차량은 완전히 찌그러질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고 징거는 갈비뼈 골절상, 다른 멤버들과 매니저는 타박상을 입었다. 이에 신곡 '토크 댓' 활동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징거는 현재 갈비뼈에 실금이 가 전치 3~4주 진단을 받은 상태다. 이처럼 갈비뼈에 실금이 가면 1주일 정도 병원 치료를 받으며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하고, 이후로도 3주 정도는 뼈가 완전히 붙을 때까지 무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따라서 다른 멤버들은 징거의 컴백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다만, 징거의 회복이 순조롭다면 연말 시상식에는 멤버 전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계자는 "검진 결과에 따라 향후 스케줄을 조율할 계획이다. 괜찮은 멤버들끼리 개별 활동을 이어갈지, 활동을 재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