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호형과 건창이 덕에 마음의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
2012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의 수상자는 넥센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올시즌 타율 3할1푼4리 25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장타율 2위. 홈런, 출루율 3위에 올랐다. 총 투표수 351표 중 294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강정호는 "올해 이렇게 잘 할 수 있었던 건 (박)병호형과 (서)건창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음의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집에서 아버님이 안 오셨는데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내년엔 좀더 좋은 성적으로 보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