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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도 여성 케이블채널 KBS W 1월 1일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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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퀸에 이어 KBS N도 여성채널을 개국한다.

KBS N은 내년 1월 1일 '삶을 리드하는 여성 채널' KBS W를 개국한다고 발표했다.'여자, 삶을 리드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 출발을 알리는 KBS W는 자기 관리에 적극적인 25~44세의 여성 시청자를 대상으로 합리적이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자기계발 노하우를 제안해주는 여성채널이다.

대한민국의 여성경제활동 인구는 약 1,041만 6,000명으로, 15세 이상의 여성인구 중 약 50% 가량이 사회 생활과 경제 주체로서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 '11년 기준) 특히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의 여성 임원 수는 약 1,400명으로 전체 임원 수의 약 6%를 차지하며, 최근 삼성그룹의 승진 명단에 여성 임원이 9명이나 포함되는 등 성공한 여성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하지만 여성 고용률은 53%대로 OECD 평균(56.7%)에 못 미치는 현실이며, 매출액 100대 기업의 임원 중 여성 비율은 1.15% 남짓한 수준으로 여성의 사회적 활동을 제약하는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KBS W는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활발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여성의 '내적인 미(美)'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자기계발 노하우를 제시, 여성의 사회적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유익한 방송 콘텐츠로 타 여성채널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KBS W는 2013년 1월 1일 개국과 함께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 편성으로 시청자의 안방을 공략,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우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여성의 내면과 외면을 새롭게 바꿔주며 당당한 여성이 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멘토링쇼와 여성 심리토크쇼, 그리고 리빙 엔터테인먼트쇼 등이 순차적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또한 KBS의 여성 관련 프로그램 및 기타 해외 여성 프로그램 등도 편성을 앞두고 있다.

KBS N 김영국 대표이사는 "올해 5월, 여성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담은 여성채널에 대한 니즈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며 "KBS N은 KBS의 MPP로써 KBS W 채널 개국을 통해 여성들의 실제 삶에 최대한 밀착하여 이들의 자아실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W는 내달 1일 개국에 앞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 채널 개국을 축하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