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페르시는 '퍼펙트 10'이다."
파트리스 에브라가 동료 로빈 반페르시를 '완벽한 10번'이라는 표현으로 또한번 극찬하고 나섰다. 반페르시가 10일 맨시티와의 격렬한 더비에서 세번째 골을 쏘아올리며 3대2 승리를 이끈 직후다.
11일 영국 대중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에브라는 올시즌 14호골을 기록한 반페르시를 향해 "맨유에게 있어 완벽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반페르시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함께 소개했다. "로빈은 사우스햄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라커룸에 들어와 로빈이 동료들에게 한 첫번째 말은 페널티킥을 놓쳐 미안하다는 것이었다"
"골을 향한 집념, 겸손, 인간성을 모두 보여준 일화"라고 설명하면서 "로빈은 자신만을 위해 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 늘 팀이 이기기를 원한다"며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에브라는 지난 11월 반페르시의 선제골에 힘입어 아스널에 2대1 승리를 거둔 후 "로빈은 반니스텔루이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 왜 퍼거슨 감독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는 말로 애정을 표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