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극 '내 딸 서영이', SBS 아침극 '너라서 좋아' MBC 수목극 '보고싶다'
이 세 드라마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각 방송사에서 현재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라는 것이다. 하지만 거기다 또 한가지 공통점이 더 있다. 바로 송옥숙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송옥숙이 최근 세 드라마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명품 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드라마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송옥숙은 작품마다 색다른 캐릭터로 등장, 카멜라온 같은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보고싶다' 에서는 가슴 아픈 모성애를 가진 푸근한 어머니 역할로, 최근 억눌렀던 감정을 토해내는 오열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또, '너라서 좋아' 에서는 억척스럽게 회사를 키워가는 독불장군 회장님 역할로 등장, 그리고 '내 딸 서영이'에서는 딸 바보에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드라마 내 감초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유명 아이돌 뺨치는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힘든 기색이 전혀 없어 보이는 그는 "요즘 제2의 연기인생을 시작하는 기분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도 "오열연기 소름끼쳤다", "이러니 명품배우지", "우리 엄마보다 더 많이 본다", "진짜 연기는 저런거", "어쩔땐 측은하고, 어쩔땐 귀품있고 다양하다" "중년배우의 끝판왕", "채널만 돌리면 송옥숙! 요즘 대세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