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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Insight〕"정통 합기도 생활체육으로 대중화 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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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선조나 태어난 고향과 같은 '뿌리찾기'를 매우 중요한 일로 생각한다. 뿌리를 찾는 일은 현재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태권도와 더불어 대중적인 무술로 꼽히고 있는 합기도(合氣道)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합기도의 정석이라는 불리는 양신관합기도는 일본 시오다고조에 의해 1955년에 창시된 무도로 독특한 관절기위주의 유술로 크게 체술과 무기술로 나뉜다.

이러한 양신관합기도의 무도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사단법인 한국양신관합기도연맹 이광희 총재를 본지에서 만나봤다.

한국양신관합기도연맹은 일본 세계본부의 정식허가로 2008년 4월에 출범하여 정통합기도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1년 4월에는 정식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법인을 설립하여 합기도 보급에 최선을 다하여 활동하고 있는 정통합기도 유파이다.

이광희 총재는 재일교포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일본 무술에 관심이 많았고 군 전역 후 일본 유학을 통해 양신관합기도에 대한 무도 연마에 집중했다.

이후 시오다고조를 만나려고 했지만 이미 사거하였고 이후 후계자를 만나 그에게 전수 받을수 있게 되었다.

몸소 체험하며 양신관합기도에 입문한 이광희 총재는 창시자의 아들이자 종가인 야스히사 선생과 일본본부 도장의 최고 도장장 일본경시청 무도사범 치노 스스무 선생에게 사사받기에 이르렀다.

양신관합기도는 일본경시청, 황실경비대, 자위대 등 국가 기관들이 지정하여 수련하는 무술로 방어를 주 임무로 하며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주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자위대 및 황실 경비대에서도 자기 방어의 수단으로 쓰이는 무도 이며 이미 일본을 넘어 세계 각지에서 양신관합기도의 인기가 날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 총재는 "사단법인 한국양신관합기도연맹은 정통합기도의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도자교육은 물론 공개 강습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앞으로 국내 대학의 사회교육원 또는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산학연을 이루어갈 계획이다"며 "양신관합기도는 먼저 상대에게 공격을 가하지 않고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는 신사적인 무술이며 일상생활에 실용적으로 사용하여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상의 실전무술인 만큼 양신관합기도가 하루빨리 대중화되어 범국민적 생활체육으로 자리잡기를 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신관합기도의 전통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이광희 총재는 무도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고 정립화된 양신관합기도의 정착을 위해 오늘도 어제처럼 무도 연마와 대중화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광희 총재 약력>

-충남예산출생

-일본 적문회(赤門會) 일본어학교 졸업

-한국 사설 경호원 1세대(연예인 및 정치인 VIP 신변보호)

-일본 양신관 합기도 한국인 최초전수자

-세계 양신관 합기도 한국 총본부장

-현)사단법인 한국 양신관 합기도연맹 총재

-현)서울시NGO한국범죄척결운동본부 이사장

〈수상〉

-1994년 한국 킥복싱 신인왕

-동일본 유도대회 기술 우수상

-전일본 공수도 선수권대회 중량급 토너먼트 준우승

-홍일표 국회의원 표창 수상

-대한민국 시민봉사대상 수상

-타임즈 자랑스런 한국인 무술인상 수상

비즈기획팀 chodongo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