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가 확정된 MBC '놀러와'가 10일 결방된다.
10일 MBC 편성표에는 오후 7시 55분부터 2시간 가량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고지돼 있다. 이로 인해 '뉴스데스크'가 2시간 지연된 오후 10시에 방송되고 월화극 '마의'는 10시 45분에 전파를 탄다. '놀러와'와 함께 폐지가 결정된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도 이날 결방된다.
지난 7일 폐지 통보를 받은 '놀러와'는 추가 녹화 없이 현재 녹화분으로 방송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2회 분량이 확보된 상태로 오는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다면 17일과 24일 방송을 끝으로 연내에 마지막 방송을 내보내게 된다. 3회분만을 남겨놓은 '엄마가 뭐길래'는 오는 18일 종영한다.
한편, '놀러와'와 동시간대 타사 예능 프로그램들은 모두 정상방송된다. 토론회를 1TV에 편성한 KBS는 2TV '안녕하세요'를 정상적으로 내보내고, SBS는 8시 뉴스를 1시간 앞당긴 7시에 편성해 오후 11시 15분에 '힐링캠프'를 방송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