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가사가 미국 '올해의 말' 9위에 올랐다.
9일(현지시각) 발표된 '예일 발언록'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가사 '오빤 강남스타일'은 미국 '올해의 말' 9위를 차지했다. 1, 2위는 롬니 후보의 비하 논란("미국인 47%는 정부에 의존하면서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생각하는데, 이들이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할 것", "여성들로 가득 찬 바인더"), 3~5위는 오바마 대통령 "당신의 기업은 혼자 만든 게 아니다", "계속하시죠, 롬니 주지사님", "우리는 1916년 보다 군함을 적게 보유하고 있다" 발언이 차지했다. 이어 토드 아킨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의 성폭력 피해 여성 비하 발언이 6위, 롬니 후보의 선거 참모 에릭 펀드스롬의 선거운동 리셋 버튼이 7위, 데이비드 퍼트레이스 전 CIA 국장과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질 켈리의 "나는 한국 명예 영사다. 불가침 권한이 있다"는 발언이 8위를 차지했다.
한편 '예일 발언록'은 프레드 샤피로 예일대 법대 교수가 2006년부터 매해 미국 전역에서 화제를 모은 10가지 발언을 집계한 것을 토대로 편찬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