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한민관이 7세 연하 김선미씨와 결혼했다.
한민관은 9일 오후 4시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가족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 2010년 처음 만나 교제해온 김씨와 화촉을 밝혔다. 주례는 개그맨 이홍렬이, 사회는 동료 이수근이 맡았다. 축가는 DJDOC 김창렬, 케이윌, 가비엔제이가 나서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민관은 "예비신부는 조강지처다. 지구가 나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며칠 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 했다. 아내가 눈물을 흘렸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2세는 힘 닿는데까지 낳겠다. 딸이면 씨스타 효린을 닮았으면 좋겠다. 남자라면 조인성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지난 2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한민관은 그동안 '개그콘서트' '천하무적 야구단'등에 출연해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