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전- 르네상스의 천재화가'가 지난 8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 라파엘로의 '사랑',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스페셜에디션' 등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3대 미술가의 작품을 비롯해 총 73점의 바티칸 박물관 소장품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대가들의 작품인만큼 가치는 천문학적이다. 특히 라파엘로의 '사랑'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는 보험가액이 각각 560억원과 490억원에 달한다.
바티칸 궁 조각공원, 르네상스 후기 미술작품 등 각 전시실마다 테마를 가지고 구성됐으며, 8개의 전시실로 이뤄져있다.
이번 전시를 공동주최한 예술의전당 모철민 사장은 "서양 미술의 정수라고도 할 수 있는 르네상스 예술의 메시지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전한다는 점에서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바티칸 박물관전- 르네상스의 천재화가'는 내년 3월 31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 또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