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 공항 방문객들에게 따뜻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깔을 뽐내는 LED전구를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여객터미널 중앙에 위치한 누드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트리 주변 벽면에는 눈꽃, 선물상자 등 장식물과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간색, 초록색, 화이트 네온빛으로 꾸며져 황홀한 느낌을 제공한다.
점등식 오프닝을 축하하는 뜻 깊은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별히 45명의 2012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회 참가자들이 국제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참석,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통춤과 잉글랜드 뮤지컬 등 이국적인 무대를 마련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관객들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캐롤 공연 중 초콜릿, 사탕 등의 깜짝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마지막 피날레 공연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올 한해 동안 인천공항을 방문한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바램으로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기획했다"며, "특히 세계평화봉사사절단을 상징하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대회 참가자들의 참석으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으며 "공항 이용객들이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바라보며 소중한 사람과 따뜻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에서는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관람뿐 아니라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31일간 '에어스타 애비뉴, 신비로운 여행(AIRSTAR Avenue, mystical Journey)'이라는 컨셉으로 겨울 세일 프로모션을 열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에어스타 애비뉴는 70개 매장, 400여 개 브랜드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인천공항 면세쇼핑공간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