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이 윤시윤, 박신혜, 김지훈, 박수진, 고경표, 김윤혜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이웃집 꽃미남'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모여 진행한 첫 대본 리딩 현장사진이 공개된 것.
'이웃집 꽃미남'은 인기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원작으로, 현대인의 '엿보기 심리'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낸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상처를 끌어안고 성 속에 스스로를 가둔 '도시형 라푼젤' 캐릭터인 고독미(박신혜)'가 앞집 남자를 몰래 훔쳐보다, 연하 꽃미남 엔리께 금(윤시윤)에게 발각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21일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실제 촬영 현장을 착각할 만큼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해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나도, 꽃!' 이후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시윤과 제대 후 오랜만에 복귀하는 김지훈의 반가운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대세녀로 각광받고 있는 박신혜 역시, 화장기 거의 없는 수수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여신 포스로 눈길을 끌었다. 윤시윤, 김지훈, 고경표의 꽃미남 총출동에 박신혜와 김윤혜의 환한 미소가 더해져 대본리딩 현장이 마치 화보 촬영을 방불케 했을 정도였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이날 현장에서는 극중에서 박신혜(고독미 역)를 두고 라이벌 관계인 윤시윤(엔리께 금 역)과 김지훈(오진락 역)이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경표 역시 극중 '오동훈' 캐릭터를 익살스럽게 연기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터뜨렸으며, 비슷한 또래의 선남선녀 연기자들이 모인 만큼 눈빛만 봐도 잘 통하는 환상의 호흡을 발휘했다.
'이웃집 꽃미남'을 담당하는 CJ E&M의 조문주 PD는 "감독과 작가, 배우들이 사전부터 많은 교류를 통해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첫 대본 리딩에서도 호흡이 잘 맞았다"며 "배우들이 본인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배우들의 호흡도 서로 잘 맞아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웃집 꽃미남'은 내년 1월 7일 첫 방송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