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차두리(32·뒤셀도르프)가 '잔디 인형' 셀카를 공개했다.
차두리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실로 오랜만에 스타일을 냈다!! 주위 사람들은 이상하다,어색하다,어울린다..의견이 서로 제각각이다!!! 많이 이상한가요??? ㅋㅋㅋ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차두리는 트레이드 마크인 삭발 머리가 아닌 '잔디 인형'을 연상케 하는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갈색으로 염색한 짧은 머리에 뿔테 안경을 끼고 한껏 멋을 낸 차두리는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시선을 끈다.
차두리의 새 헤어스타일을 본 기성용은 "솔직히 내가 낫다"며 메시지를 남겼고, 차두리는 "그렇지. 네가 왜 한마디 안 하나 했다. 으이그"라고 답글을 적었다.
하지만 기성용이 지지 않고 "형이 내 축구는 인정 안 해도 얼굴은 인정했잖아요"라며 계속 장난을 치자, 차두리는 "기똥아!! 반대야.. 너 축구 완전 잘해.. 근데 얼굴은.."이라며 "그만 해야지. 너의 수많은 팬에게 죽겠다!! 두리 아저씨는 이만 뿅"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잔디인형 같아요", "뭔가 지적인 느낌", "스타일 변신하셨네요", "개인적으로 삭 발머리가 더 좋아 보여요", "차범근 해설위원하고 더 닮아 보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