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와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09년 '만추'를 통해 배우와 감독 사이로 처음 만나 올해부터 부쩍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시애틀에서 '만추'를 촬영할 당시에도 배우와 감독으로 영화의 방향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돈독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0월 탕웨이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MC를 맡아 부산을 찾았을 당시에도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여러 사람이 목격했다는 전언이다.
또 최근 탕웨이가 매입한 13억 원대의 경기도 분당의 부지는 김태용 감독의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요즘 탕웨이가 한국을 방문하는 횟수도 늘었으며, 김태용 감독이 지난 5월과 10월 베이징에 다녀온 것을 두고 탕웨이를 만나러 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한 영화 관계자는 "현빈과의 엉뚱한 열애설 덕분에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관계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항간에 들리는 결혼설은 지금 단계에서는 너무 앞서간 얘기"라며 "두 사람의 진지하고 좋은 만남이 유명세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