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보험업계에서는 최초로 모바일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한 한화손해보험이 이번에는 아홉 종의 재무컨설팅 프로그램과 움직이는 제안서인 앱매거진(App Magazine) 활동자료를 탑재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았다.
한화손해보험은 22일 '스마트이지 모바일(Smart Easy Mobile; SEM)' 업그레이드 버전을 새로 오픈함으로써 보험설계사(FP)들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영업현장에서 곧바로 고객 상담에서부터 재무컨설팅, 계약체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모바일 보험영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재무컨설팅 프로그램은 고객의 보장자산, 보험증권, 화재위험, 자산부채 등을 분석해 최적의 재무설계를 제공하며, 앱매거진은 FP가 쉽고 재미있게 고객 상담과 보험상품 설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활동자료 툴(tool)을 제공한다.
한화손해보험은 금융위원회 전자서명 가이드라인에 맞춰 지난 1월 자동차보험을 시작으로 장기보험(2월)과 개인 명의 일반보험(5월)까지 순차적으로 전 보험종목에 대한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현재 실가동인원 기준 약 70%에 해당하는 3,300여 명의 소속 FP들이 태블릿PC를 이용해 모바일 보험영업을 하고 있다. 장기보험 계약의 약 20%, 자동차보험 계약의 약 15%가 전자서명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새로운 시스템 보급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자서명 활용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서명 시스템이 본격 도입됨으로써 고객방문부터 청약서 보관까지 FP들이 일일이 수행해야 했던 프로세스가 대폭 간소화돼 보험사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객 또한 설계사와 한 차례만 만나도 계약체결이 가능하고 인터넷으로 언제든지 청약서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어 시간 절감은 물론 보험가입의 편의성이 한층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화손해보험 박석희 대표는 "이번 스마트이지 모바일 시스템 완성을 통해 고객들은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보험 상담과 가입을 할 수 있고, 영업가족은 활동량을 늘려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회사 또한 종이절감을 통한 저탄소 녹색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앞으로 모바일 보험영업을 지원할 전담조직을 새롭게 구축함은 물론 유용한 영업 툴 개발과 지속적 교육을 통해 스마트금융 선도보험사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