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의 미녀 쇼호스트가 방송 진행 중 당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토요일 새벽 1시에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수분크림 판매를 진행하던 김진숙, 최은미 쇼호스트는 제품이 조기 매진되자, 진행에 차질을 빚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 시작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제품이 팔려 나가자 김진숙 쇼호스트는 "이 새벽 1시에 악마크림의 인기를 실감하게 되네요", "준비해 온 멘트를 할 시간도 없이 매진되면 공부한 거 어떡하죠?"라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최은미 쇼호스트는 "10일 넘게 만나 미팅하면서 공부하고 준비했는데…"라며 말을 받았다.
실제로 솔드아웃이 되는 제품들은 방송 전 매진에 대비하여 다음 방송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이날은 새벽 1시 마지막 방송으로 시청률이 골든 타임에 비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홈쇼핑에서는 생소한 아이템이었기에 방송 관계자들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60분 단일 방송에서 시작 20분 만에 준비된 수량 4000세트가 조기 매진되자 두 쇼호스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갑작스런 매진이 된 후 "죄송합니다. 지금 매진 상황입니다. 난감한 상황이네요. 방송 시작 20분만에 전체 매진입니다. 빨리 물량을 준비해서 다음 방송에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매진 상황을 알렸고, 이어 "다음 방송인가요? 재방송으로 넘어가나요? 어떻게 이런 방송 상황이 발생하죠?"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진숙 쇼호스트는 "10년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이번 방송과 같은 상황은 드문 일이다."라고 말했고, 롯데홈쇼핑 측도, 골든 타임이 아닌 새벽 시간대를 감안하면 '20분 조기매진'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악마크림은 멀티 수분크림으로 올 해 초 출시하여 4개월 만에 온라인상에서만 10만개 제품을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96시간 보습력'으로 수분크림계에 새로운 보습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홈쇼핑 시장에 처녀 출전한 라라베시의 악마크림은 롯데홈쇼핑과 오는 22일 2차 방송을 예약한 상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