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KBS 아나운서가 과거 야동(야한 동영상)과 관련한 일화를 밝혔다.
조우종은 16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탤런트 김형일, 박재훈, 김지완과 함께 자녀 교육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릴 적 비디오를 통째로 들고 뛰었던 적이 있다"며 "엄마가 일찍 귀가해 테이프 뺄 시간조차 없었다"고 개인적 에피소드를 전했다.
"엄마들이 일부러 귀가시간을 한 시간 늦게 말한다"는 조 아나운서는 "비디오를 빼들고 뛰는 나에게 엄마가 '어디 가냐'고 물어 '고장 나서 고치러 간다'고 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는 함께 MC를 맡고 있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아들이 수시로 전화해 내 귀가시간을 확인한다. 내가 보고 싶어 그런 줄 알았더니 놀 시간을 확보하려는 속셈이었다. 지금은 불시에 귀가한다"고 말한데 대한 자신의 사연을 전한 것. 이에 MC 조영구는 "그때부터 순발력이 좋았다. 방송을 잘하는 이유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지완은 "아내는 내 헤어를 전담하던 헤어디자이너였다"며 "2000년도 4월에 첫째 아이를 임신해 3개월 만에 결혼했고 지금 13년차 유부남"이라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