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주최하는 사회인 야구 최강자전 '카스 파이널'의 결승전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이 1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구의 야구 공원에서 펼쳐진다.
탑건설과 팔콘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2번째 경기인 지누스포츠와 문학올스타의 경기까지 16강전과 8강전을 통해 사회인 야구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준 4개 팀의 준결승전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준결승전은 결승행 티켓이 걸려있는 만큼 4강 진출팀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경기를 통해 드러난 각 팀 키플레이어들의 활약이 팀의 결승 진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탑건설 야구단은 카스포인트 140점을 획득해 타자 부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두영과 삼진 2위(7개), 카스포인트 투수 부문 6위 이상헌(카스포인트 145점)이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콘스는 타점 1위(4타점)와 카스포인트 타자 부문 공동 4위의 김대진(카스포인트 135점)과 지난 8강 챔피언스와의 경기에서 자신감 넘치는 피칭으로 삼진 6개를 추가하며 삼진 1위(13개)와 카스포인트 투수 부문 2위를 차지한 전민우(카스포인트 267점)가 팔콘스의 공, 수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지누스포츠는 카스포인트 타자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류영광(카스포인트 170점)과 투수 부문 3위 김만철(카스포인트 200점)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김만철은 지난 10일 펼쳐진 8강전 씨로드마린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안타만을 허용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문학올스타는 삼진 3위(5개), 타점 1위(4타점) 등 투, 타 모두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의랑과 준결승 상대팀인 지누스포츠 김만철의 뒤를 이어 카스포인트 투수 부문 4위에 올라있는 곽봉환(카스포인트 185점), 카스포인트 145점으로 타자 부문 2위를 기록 중인 오경식이 키플레이어로 준결승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사회인 야구대회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모든 선수들의 기록을 한국 프로야구 투수, 타자들을 통합해 운영하는 카스포인트로 집계하고 있으며 투수, 타자 각 부문 1위 선수에게는 최고투수상, 최고타자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사회인 야구 대회 최고상금인 2,000만원과 준우승팀 500만원, 3위 2개팀 각 1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어 어느 팀이 상금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