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조인성 복귀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바람이분다)'가 열기 뜨거웠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4일 SBS탄현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조인성, 송혜교, 김범, 정은지, 배종옥, 김태우, 김규철, 최승경, 김영훈, 서효림, 이재우, 임세미, 한정현 등 연기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규태 감독은 "한 겨울, 힘든 촬영이 되겠지만 종영하는 날까지 서로 즐겁고 행복하게 해 봅시다."라는 인사로 행사를 시작했고 각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인사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본 리딩이 이어졌다. 각 배우들이 차츰 캐릭터에 몰입해 감에 따라 대본 리딩 현장은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주연배우인 조인성과 송혜교는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 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해 카리스마를 풍기며 현장을 압도했다. 여기에 배종옥, 김태우, 김범 등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더해져 실제 드라마를 보고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사뭇 진지했던 대본 리딩 시간과는 달리 쉬는 시간과 리딩이 끝난 후 분위기는 내내 화기애애했다. 극중 의형제처럼 지내는 둘도 없는 사이로 설정된 조인성과 김범은 마치 진짜 의형제인듯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송혜교는 자신의 아역으로 등장하는 연기자에게 '잘 부탁한다'며 인사를 건넸고 아역 연기자의 수줍어하는 모습에 모두들 웃음을 터뜨리며 긴장을 풀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대본 리딩을 끝내고 나니 더욱 우리 작품과 배우들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다들 베테랑 스타급 연기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임하는 열정과 노력들이 대단하다. 무엇보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조합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작품성뿐만 아니라 흥행성까지 갖춘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 보고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메시지를 담은 노희경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력의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정통 멜로 드라마. 2013년 2월 방영 예정이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