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베테랑 외야수 박재홍이 은퇴 기로에 섰다.
박재홍은 15일 소속팀 SK와 면담을 가졌다. 구단은 은퇴를 권유했다. 은퇴 후 해외 코치연수 및 은퇴식을 제안했다.
하지만 박재홍 본인은 선수 연장을 희망했다. 박재홍은 타 구단을 알아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SK는 보류선수에서 제외해 박재홍의 뜻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광주일고-연세대를 거쳐 1996년 현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재홍은 찬스에 강한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 명성을 떨쳤다. 17시즌 통산 0.284의 타율과 300홈런, 1081타점, 267도루를 기록중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