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가 치열한 접전 끝에 첫 승리를 일구어냈다.
KEPCO는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와의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2(28-26, 22-25, 29-31, 25-22, 15-11) 승리를 거두었다.
KEPCO는 블로킹에서도 12-17로 밀린데다 범실도 32개로 러시앤캐시보다 2개가 많았다. 하지만 KEPCO에는 해결사 안젤코가 있었다.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는 홀로 41점을 터뜨렸다. 특히 5세트에는 홀로 6점을 올렸다. 레프트 김진만은 18득점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러시앤캐시는 외국인 선수 바카레 다미가 24점을 올렸다. 최홍석과 안준찬이 각각 19점과 14점을 기록했지만 5세트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지 못했다.
이것으로 KEPCO는 2연패 끝에 소중한 첫 승리를 품에 안았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3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러시앤캐시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은 복귀 후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