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데이트, 싱가포르 레스토랑… '이용대 열애, 네티즌은 이미 알고 있었다?'
지난 8일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이용대가 여자 친구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함께 수영장에서 다정한 스킨십을 나누며 찍은 사진이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후 이용대는 한 살 연하의 평범한 대학생과 교제 중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9일 이용대의 여자 친구는 평범한 대학생이 아닌 한수현(본명 변수미)이라는 가명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 배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대가 지난달 1일 방송된 SBS '좋지 아니한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현재 여자 친구가 없다"고 말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열애사실이 공개됐고, 하루 만에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과 교제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결국 거짓말로 드러난 이용대의 말들은 여자 친구를 보호하기 위한 애틋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네티즌들은 절묘한 타이밍에 데뷔를 하는 한수현을 향해 '노이즈 마케팅'까지 거론하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일부에서는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 터질 게 터졌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이 같은 반응의 배경을 살펴보면 그동안 한수현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용대와 열애 중인 사실을 공공연히 드러냈다는 것.
한수현의 페이스북은 열애설이 터지기 전 까지는 전체공개 설정이 된 상태로 누구나 쉽게 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페이스북에는 한수현이 이용대의 고향인 전라남도 화순을 가는 길에 찍은 사진과 얼굴은 가렸지만 이용대로 추측되는 한 남성의 품에 안긴 채 찍은 사진 등이 올라왔다.
이밖에도 싱가포르 레스토랑에서 서로를 찍어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은 한수현 뿐만 아니라 이용대의 페이스북에도 올라와 있었다.
게다가 지난 9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이용대와 한수현의 모습은 방송에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또 다른 지인이 있었기 때문에 열애 사실이 불거지진 않았지만 이후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야구장에서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수많은 증거와 정황에도 정작 함께한 모습은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추측만 난무했던 상황에 수영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교제가 확실시 된 것.
일부에서는 개인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사생활 사진을 본 사람들을 비난했지만 한편에서는 "남자 친구가 유명인이고 자신 또한 곧 연예계에 데뷔를 앞두고 있음에도 조심성이 없었다"며 "알리고 싶었던 것이 아니냐"며 한수현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행동이 결국에는 거짓말이 되어버린 이용대의 대응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