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수지가 무대 위에서 기습 포옹을 당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는 '2012 MBC 대학가요제'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적과 함께 MC를 맡았던 수지는 시상식을 마친 뒤 대상 수상자 신문수가 앵콜 공연을 하는 동안 무대에서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참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던 수지에게 갑자기 한 남자 참가자가 다가가 무대 끝 쪽으로 밀고 나가듯 기습 포옹을 했다. 이 모습은 방송은 물론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들에게도 그대로 포착됐다.
느닷없는 기습포옹에 수지는 깜짝 놀란 모습이었지만 이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또한 수지는 무대를 빠져나올 틈도 없이 이어지는 참가자들의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에 하나하나 친절하게 응했다. 결국 이적이 참가자들에 둘러싸여있던 수지의 손을 잡고 무대 밖으로 이끌어 상황은 종료됐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너나할 것 없이 축제처럼 흥겨운 분위기였지만 방송을 본 팬들과 일부 네티즌들의 심기는 불편했다. 수지가 미소를 지으며 기분 좋게 상황을 마무리했지만 당황한 기색은 역력했고, 예고 없는 기습 포옹은 상대가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비매너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수지가 고생이 많다", "아무리 분위기에 취했어도 보기에 좀 그렇다", "방송 보다가 입에서 욕 나올 뻔 했다", "아이돌이라고 저런 행동 다 받아줘야하나?", "남자분 소원 성취하셨어요", "팬도 아닌데 성질나네", "제대로 나쁜 손이구만", "수지 기분 나빴을 거 같은데 착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