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성폭행 촬영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남보라는 지난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을 선택하고나면 온 종일 그 작품의 캐릭터만 생각한다. 때문에 이번 영화 '돈 크라이 마미'를 촬영할 때는 한 달 반 정도를 성폭행 당한 여고생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힘들 것 이라고는 예상도 못했다"며 "촬영하는 동안 캐릭터에 몰입해 가면서 나의 일상도 조금씩 무너져 내려갔다"며 힘들었던 시간들에 대해 고백했다.
특히 남보라는 인터뷰에 앞서 지난 10월 열린 부산 국제 영화제 기간 열린 '돈 크라이 마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영상이 나간 후 촬영 당시의 감정이 나와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당시의 힘든 심경을 실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이혼한 엄마와 행복하게 살던 여고생 은아(남보라 분)가 동급생들에게 끔찍한 성폭행을 당하고, 그 후에도 가해자들의 협박과 폭력을 견디지 못해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이에 분노한 엄마 유림(유선 분)이 그들에게 직접적인 복수를 하는 스토리.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성범죄 사건, 그 중에서도 미성년 가해자들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