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009년에 이어 3회 연속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일본야구. 일본은 앞선 대회에 현역 프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이번 대회에는 야마모토 고지 전 히로시마 카프 감독을 사령탑에 선임했다. 현역 프로팀 감독들이 새로운 시즌 준비 기간과 겹친다며 고사를 했기 때문이다.
WBC는 시범경기 기간인 내년 3월에 열린다.
이번에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주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데 아직까지 출전이 확정된 선수가 없다고 한다.
야마모토 감독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거 6명에게 출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름을 거명하지 않았는데, 일본 언론은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 FA),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 야수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FA),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 브루어스), 가와사키 무네노리(시애틀 마리너스 방출)로 추정한다. 구로다와 이치로는 자유계약선수로 팀 잔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가와사키는 시애틀의 보호선수 명단 40명에서 제외된 상태다.
야마모토 감독은 6명 외에 다른 선수들에 대한 의견도 참조를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 6명으로부터 출전 여부에 대한 대답이 없다고 했다. 참가국은 30일 28명의 출전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