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쇼 '지스타 2012'에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가운데 최초로 참가하는 SK플래닛은 일본의 세가와 모바일 게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모바일 게임 콘텐츠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세가는 '소닉', '킹덤 컨퀘스트'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 일본 최대 게임업체로, 향후 SK플래닛과 함께 모바일 게임 유통,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해 국내시장에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플래닛의 T스토어는 내년 초 '운명의 클랜배틀' 출시를 시작으로, 세가의 글로벌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운명의 클랜배틀'은 올 6월 일본시장에서 출시된 지 4개월여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카드배틀 RPG게임이다. T스토어는 '운명의 클랜배틀'을 일본 이외 해외시장에서 최초로 출시하며, '지스타 2012'에서 '운명의 클랜배틀', '버츄어테니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지난 7월 캡콤과 제휴해 '스트리트파이터4' 등 캡콤의 모바일 게임을 T스토어에서 독점적으로 선보이는 등 해외 유수 게임업체의 게임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플래닛 박정민 T스토어사업부장은 "국내 최대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T스토어'는 국내외 유수의 게임업체와 제휴해 보다 다양한 게임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경쟁력 있는 서비스 운영을 통해 T스토어가 글로벌 게임 장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