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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팬 44%, "원주동부, 부산KT에 승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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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구팬들은 6일 열리는 부산KT-원주동부 전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원주동부의 우세를 내다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이 6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부산KT-원주동부 전 대상 농구토토 매치 55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전체 참가자의 44.43%가 원정팀 동부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10점 이내 박빙 승부를 예상한 참가자는 35.37%로 집계됐고, 홈팀 KT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20.24%로 나타났다

전반전 결과 역시 동부 우세(44.14%) 예상이 1순위로 집계됐고 이어 5점이내 박빙 승부(31.29%)와 홈팀 KT 우세(24.58%)가 뒤를 이었다. 전반 득점대에서는 KT와 동부 양팀 모두 34점 이하 득점 예상이 1순위(16.87%)로 집계되었고, 최종 득점대에서는 KT 69점 이하, 동부 70~79점대 예상이 최다(13.07%) 집계되었다.

KT는 초반 부진을 씻고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일에 인천 전자랜드에 승리를 시작으로, 창원LG전에서도 승리하더니, 지난 4일에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모비스 마저 꺽어버렸다. 가드 김현수와 트윈타워 서장훈, 존습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

3승 7패로 시즌초반 9위를 달리고 있는 원주 동부는 최근 주전가드 박지현의 가세로 팀 전력이 안정되며 점차 강팀의 면모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 지난 3일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동부는 박지현의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이승준(24득점), 센슬리(16득점), 김주성(15득점)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다크호스로 꼽히는 오리온스를 89대68로 대파하였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동부가 KT를 상대로 2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둔바 있다"며 "하지만 KT 역시 최근 전자랜드, 모비스 등 강팀들을 연달아 잡으며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지난번 양팀의 대결처럼 일방적인 경기로 흐르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한편, 농구토토 매치 55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6일 오후 6시 50분 발매가 마감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