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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김종국, 꾹줌마 별명이 어울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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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집 앨범 Journey Home로 2년여 만에 가수로 컴백한 김종국. 그간 예능에서의 활약은 가수라는 본업을 잊게 하는 맹활약이었다. 데뷔 후 가수와 예능은 그의 동시 본업이 되기도 했지만, 그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은 '패떴' 이후 <런닝맨>에서였다.

아직도 그의 이미지는 지나칠 정도의 남성성을 가진 이미지이며 <런닝맨>을 통해서 '호랑이'란 별명으로 더욱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런닝맨>에서 보여지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이며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스파르타쿠스의 전사처럼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런 이미지가 생긴 것은 그간 꾸준히 가지고 있던 싸움 잘하는 이미지와 힘 좀 쓰는 이미지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것으로, 일명 근육바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우람한 근육들은 더욱 그의 이미지를 남성성 강한 이미지로 부각시켰다. 하지만 워낙 친한 유재석은 가끔 김종국을 놀릴 때 근육이 많아서 균형을 못 잡아 자주 넘어지고는 한다며 약을 올리며 도발을 했고, 이는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위한 작업이었다.

그런 그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하는 작업과 동시에 게임의 일부분으로 이미지를 만들게 된 것은 주효해 현재 김종국은 큰 안티 없이 <런닝맨>을 통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결국 거친 이미지를 상쇄시킬 요소를 찾은 것이 그에게는 최고의 반전키가 되어 현재는 무난히 활약을 펼치는 모습이 됐다.지금의 김종국의 상황은 2년 전 앨범을 냈을 때와는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다. 2년 전 앨범을 냈을 때에는 예능에서도 지나친 오해를 받으며 많은 욕을 먹던 시절이었고, 현재는 그와 반대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시기에 음반이 나오며 자연스레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그간 꾸준히 이미지 탈바꿈을 하면서 인맥을 쌓아온 것은 최고의 무기가 되어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그의 타이틀 곡인 <남자가 그렇지 뭐>는 <런닝맨>을 통해 친분을 쌓은 송중기가 출연을 하여 발표가 되기 전부터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해피투게더>를 통해 김종국은 발라드 가수로 다시 얼굴을 비추며 본격적으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그가 <해피투게더>에서 보인 이미지는 그간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것이어서 큰 웃음을 주었다. 또한 그 이미지는 다른 예능에서도 써 먹을 수 있는 요긴한 것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그가 <해피투게더>를 통해서 보인 이미지는 잔소리 많은 동네 아줌마의 이미지여서 큰 웃음을 주게 된다. 이미 이전에 이런 이미지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아주 조금씩 보였기에 그 재미를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해투'에서 보인 그의 아줌마 버금가는 잔소리는 꽤나 재밌는 모습이었다.건강을 유난히 챙기는 근육머신 김종국에게는 '해투'의 야간매점 코너가 달가울 리 없을 수밖에…!! 그래서 어떤 음식에도 잔소리를 쏟아내는 그의 수다끼 가득한 잔소리는 웃음을 줬다. 계속되는 잔소리는 유재석을 연신 붉으락푸르락 하게 만들었고, 그를 바라보는 시청자는 웃음이 새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사상 초유의 안티 아줌마인 '꾹줌마(중국+아줌마)'의 등장은 여러 웃음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했다. 유재석에게 모기 울음소리 같다는 발성이었다 놀림을 당한 복수에서였는지 더 진한 잔소리를 보인 김종국은 또 하나의 예능 웃음거리 하나를 찾은 듯싶다. <김영삼 객원기자, 바람나그네(http://fmpenter.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