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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에 이어 머레이까지, 세계랭킹 69위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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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레이(영국·3위)가 세계랭킹 69위에 덜미를 잡혔다.

머레이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 단식 3회전에서 예지 야노비츠(폴란드)에게 1대2(7-5, 6<4>7, 2-6)로 역전패했다.

1세트를 이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채 2세트에 들어간 머리는 게임 스코어 5-4로 앞서던 때부터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한 뒤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내내 끌려가던 끝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머레이는 3세트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세 차례나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머레이는 "순간적으로 집중을 하지 못한 때가 있었다. 다음 주 대회(바클레이스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긴장을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변은 계속 일어났다.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도 세계랭킹 121위인 미카엘 료드라(프랑스)에게 0대2(4-6, 3-6)로 졌다.

가장 큰 이변은 2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2위)가 희생양이 됐다는 것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