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우지원의 아내 이교영이 외모지상주의 시댁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교영은 최근 진행된 채널A 토크 프로그램 '웰컴 투 시월드' 녹화에서 "시월드는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숙제"라며 운을 뗐다.
이날 며느리월드 대표로 출연한 이교영은 "시댁 식구들 모두 외모가 출중하다. 시아버지는 탤런트 공채 출신이시고 시어머니도 굉장한 미인인 것은 물론 시누이는 CF모델 출신이다"라며 너무 출중한 외모를 가진 시댁 식구들 때문에 때 아닌 시집살이(?)를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교영은 "특히 우지원이 세상에서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는 틈만 나면 '우리 지원이 같이 잘생긴 애 본 적 있니?', '예쁜 애들은 많아도 저렇게 잘생긴 애들은 드물다'며 밤낮없이 아들 외모를 칭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말을 10년째 들으니 듣는 것도 은근히 스트레스"라며 "그 때문에 매일 같이 가꾸고 꾸미고 틈틈이 시술을 받아도 끝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이밖에도 이교영은 우지원 팬과 자신을 비교하는 시어머니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이교영은 "남편 우지원과 결혼 전 우지원을 사적으로 만날 수 없었던 여성 팬들이 우지원을 한 번이라도 만나기 위해 시어머니를 공략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어머니는 우지원 팬과 날 비교하며 '어떤 팬은 일류대학교 나왔고, 어떤 팬은 집도 잘 살고, 어떤 팬은 지원이 고생 안 시키고 평생 먹여 살리겠다'고 말했다"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러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씁쓸해 했다.
한편 이교영의 고부갈등 이야기는 오는 11월 1일 오후 11시 '웰컴 투 시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