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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생생 경험담 '올리비아의 공황장애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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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여러 연예인들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도 익숙해졌다. 국민 100명 중 2~4명이 앓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발병증가율을 보일 정도로 끔찍한 질병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증세가 공황장애라는 사실을 모른채 다른 치료방법을 전전하거나, 정신병이라는 이유로 병을 숨기고 치료를 외면하기도 한다.

프랑스 작가 올리비아 아지몽이 지은 '올리비아의 공화장애 탈출기'는 작가가 2010년 10월 공황장애가 발병해 1년여간 치료를 통해 일상의 생활을 되찾은 경험담을 만화로 생생하게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남편과 평온한 삶을 살던 한 여성에게 어느 날 갑자기 공황발작이 나타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과정을 만화로 쉽고 친근하게 들려준다. 지하철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발작이 일어났을 때의 경험부터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의 불안함과 생활모습, 이후의심리치료까지 가감없이 설명하고 있다. 공황장애를 앓지 않았더라도 그 느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만큼 솔직하다.

더불어 책의 초입과 말미에는 프랑스 정신과 전문의 크리스토프 앙드레와 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호경 교수가 공황장애에 대해 원인, 증상, 치료, 예후까지 정확하고 쉽게 해설하고 있다. 윤호경 교수는 공황장애를 비롯한 불안장애 전문가로 이 책의 감수를 담당하기도 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