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에 비해 휠씬 쉽고 빠르게 치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커리한방병원이 2012년에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받은 디스크 환자 772명을 대상으로 통증지수에 따른 치료기간을 조사한 결과, 목은 평균 9일, 허리는 15일로 목디스크 치료가 일주일 빠르게 치료됐다. 조사 대상은 입원 환자348명, 통원환자 424명이었으며 목디스크 환자 320명, 허리디스크 환자 452명이었다. 치료 기간은 처음 내원시의 통증을 10으로 보고 통증이 3미만으로 감소되는 데 걸리는 기간을 측정했다.
입원치료의 경우 목-9일, 허리-15일이었으며, 통원치료는 목-23일, 허리-30일로 목디스크 치료 기간이 허리디스크에 비해 훨씬 짧았다. 입원치료와 통원치료를 비교하면, 입원 집중치료가 더 효과적이었다. 통원치료는 치료시기 외에는 목과 허리가 계속 압력에 노출되기 때문에 치료 효율이 떨어지게 되며, 목과 허리의 피로를 풀 수 없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복원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목이 뻣뻣하거나 손 저림, 팔 저림 등 목통증 또는 일자목 증상이 2주 이상 지속 될 경우 목디스크가 진행되기 전에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 그래야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디스크 치료는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 목의 긴장을 풀어 유연한 목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