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과 박신혜가 tvN 새 월화극 '이웃집 꽃미남'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꽃미남 라면가게'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 이어 '꽃미남 드라마'의 계보를 이을 '이웃집 꽃미남'은 내년 1월 7일 첫 방송 예정이다.
'이웃집 꽃미남'은 인기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원작으로, 현대인의 '엿보기 심리'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낸 한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상처를 끌어안고 성 속에 스스로를 가둔 '도시형 라푼젤' 고독미(박신혜)가 앞집 남자를 몰래 훔쳐보다, 연하 꽃미남 엔리께 금(윤시윤)에게 발각되면서 재기발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엔리께 금 역을 맡은 윤시윤은 '제빵왕 김탁구' '나도 꽃' 이후 중국과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해오다 1년 여 만에 '이웃집 꽃미남'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엔리께 금은 타고난 우월한 유전자에 패션감각까지 갖춘 천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보헤미안적 삶을 추구하면서도 축구에는 사족을 못쓰는 꽃미남이다.
고독미 역은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서 모태미모와 상큼 발랄함으로 남심을 흔든 박신혜가 맡는다. 고독미는 집밖으로 나오지 않으며 은둔생활을 하는 '도시형 라푼젤' 캐릭터다.
'이웃집 꽃미남'의 제작을 맡은 '오보이프로젝트'는 지난해 '꽃미남 라면가게'에 이어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제작하며, '꽃미남 드라마' 시리즈를 탄생시킨 제작사다. 뿐만 아니라, 연출을 맡은 정정화 감독은 '달콤한 거짓말'로 장편 영화에 데뷔하며, 2009년 후쿠오카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젊은 감각의 실력파 감독이고 여기에 영화 '접속' '텔미썸띵' '시월애' '안녕 형아'의 김은정 작가가 극본을 맡아,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M의 조문주 프로듀서는 "'이웃집 꽃미남'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감성의 로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윤시윤과 박신혜는 드라마 기획 당시부터 제작진들이 머리 속으로 그리던 캐스팅 1순위 배우였다.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 흥미로운 소재 등 삼박자를 갖춘 만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