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정규리그 3차례 대결의 평균 관중은 4만6444명이다.
4월 1일과 10월 3일, 수원에서 열린 대결에서 각각 4만5192명, 4만335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8월 18일 서울에서 펼쳐진 혈투에선 올시즌 최다 관중인 5만787명이 몰렸다. A매치보다 더 인기가 높다. 전장인 그라운드는 흥분으로 채색됐다.
서울과 수원의 올시즌 마지막 슈퍼매치가 11월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성적에선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수원이 서울전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서울은 6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현주소는 정반대다. 스플릿리그는 반환점을 돌았다. 서울은 그룹A에서 5승1무1패, 수원은 4승1무2패를 기록했다. 서울이 승점 80점(24승8무5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년 만의 K-리그 우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수원은 3위(승점 66점·19승9무9패)에 랭크돼 있다. 남은 일전은 7경기, 서울과의 승점 차는 14점, 역전 우승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2위 전북(승점 73·21승10무6패)을 따라잡기도 쉽지 않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의 마지노선인 3위를 수성하는 것이 최대 현안이다.
마지막 대결이 흥미롭다. 흥행몰이도 관심이다. 평균관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톱 10기록 독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현재 서울은 2010년 어린이날 6만747명의 최다관중을 포함, K-리그 관중기록 1~9위까지의 기록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TOP10 중 10위만이 지난 2003년 3월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수원전의 4만5210명 기록이다.
서울은 올시즌 최후의 슈퍼매치에 최다관중 톱 10의 기록을 모두 서울로 뒤덮는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 담당자는 "올시즌 마지막으로 열리는 슈퍼매치인 만큼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경기를 홍보하고, 팬들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또한 많은 이벤트와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K-리그 최대 축제 슈퍼매치에 경기장을 방문하는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매치 티켓예매는 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와 인터파크, 공식 APP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 공식 SNS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fcseoul), 트위터(@FCSEOUL), 블로그(fcseoulstory.com)를 통해 하면 된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