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벌어지는 K-리그 7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8회차 게임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K-리그에서는 '라이벌' 서울과 수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지만 최근 수원을 상대로 7연패중이다. 리그 우승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는, 자존심의 상처를 씻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반면 수원 또한 갈 길이 바쁘다. 내년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기 위해서는 서울전 승리가 필요하다.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 매치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도 관심 가는 경기다. 울산은 주말 포항전에 앞서 분요드코르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르는 변수를 안고 있다. 반면 포항은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최근 상승세다. 올시즌 맞대결 성적에서는 2승1패로 울산이 앞서 있다. 그룹B에서는 13경기째 무패행진(9승4무)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이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한편, EPL에서는 맨유와 아스널의 '빅매치'가 준비돼 있다.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다. 맨유는 지난 주말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첼시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맨유로서는 아스널전이 리그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반면 아스널의 행보는 좋지 않다. 최근 5경기 2승1무2패로 부진하다. 지난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맨유가 아스널에 모두 승리를 거뒀다. 시즌전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한 반 페르시의 활약도 관심가는 경기다.
지난 주말 맨시티에 아쉽게 패한 스완지시티는 리그 선두 첼시와 일전을 치른다. 기성용은 최근 6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며 스완지시티의 중원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첼시는 맨유에 패해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선두를 지키기 위한 승점 추가가 필요하다. 한편 박지성이 속한 QPR은 레딩과 홈경기를 치른다. QPR의 성적은 3무6패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레딩 또한 4무4패로 18위에 위치해 있다. QPR이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축구토토 승무패 38회차 게임은 11월 3일 오후 2시 50분 발매 마감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