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북 축구팬들을 만났다.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은 27일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7라운드 전북-FC서울전에 앞서 30분동안 전주월드컵경기장 동측 이벤트존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다. 기념촬영도 함께 하며 추억을 선물했다. 하프타임에는 그라운드에 등장,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줘 감사하다. 여러분이 진정한 K-리그의 팬"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K-리그를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안정환의 전주월드컵경기장 방문은 2008년 7월 부산 소속으로 경기를 뛴 이후 4년 3개월만이다.
그는 지난 4월 선수 출신 첫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안정환은 "K-리그가 열리는 전국 16개 축구장을 모두 찾겠다"고 약속했다. 수원, 성남, 상주, 대전, 제주, 경남(창원), 부산, 광주, 전남(광양) 등 현장을 직접 다녔다. 안정환은 축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전하고 사인회, 축구클리닉 등의 팬서비스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사회공헌활동과 유소년 지원 활동, '열정놀이터 352' 캠페인에 참여하며 대외적으로 K-리그를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전북은 서울과의 빅뱅에 승용차 '쏘나타'를 하프타임 경품행사로 내놓았다. 전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