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우천중3·주니어 164위)이 일본 오사카시장배 국제 주니어대회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홍성찬은 27일 일본 오사카 우쓰보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남자단식 4강전에서 일본 우치다 가이치(주니어 7위)에게 0대2(2-6, 1-6)로 졌다.
홍성찬은 26일 8강전에서 니콜라 밀로예비치(세르비아·주니어 8위)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랜드슬램 주니어 대회와 같은 등급인 A등급 대회에서 단식 4강까지 오른 홍성찬은 랭킹 포인트 120점을 따내 다음 주 랭킹에서 100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오사카시장배 국제주니어대회는 국제주니어 A등급대회 중 4대 그랜드슬램대회와 같은 등급이다. 그랜드슬램대회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다섯 개 대회가 열린다. A등급 주니어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로 비유하면 그랜드슬램 다음 대회인 ATP1000시리즈 마스터즈대회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홍성찬은 올해 4월 출범한 대한테니스협회 육성팀에 선발되어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올해 ITF 국제주니어대회에서 4번의 단식 우승과 4번의 복식 우승을 일궈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