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아3인' 팀으로 활약하고 있는 예재형과 이상준이 MBC 새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에 합류한다.
지난 19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첫 녹화에 들어간 예재형과 이상준은 야심차게 준비한 코너 '최고야'를 선보여 관객 호응에 성공했다.
녹화 직후 예재형은 "'코미디 빅리그'와는 또 다른 분위기이다. 시청자들이 코미디에 풍덩 빠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코너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상준 또한 "'코미디에 빠지다'는 MBC의 신인 개그맨들이 있어 활기차고 풋풋한 느낌이 난다. 다시 신인시절로 돌아간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재형과 이상준은 "인지도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다. 상금보다 인지도가 우선"이라는 각오와 함께 '코미디 빅리그' 시즌1에서 3위, 시즌2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예재형, 이상준, 김기욱과 함께하는 '아3인'의 인기비결은 기존의 관객 참여 개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점. 그들은 예능 관계자들에게 '코빅1-관객모욕'을 시작으로 '코빅2-JSA'를 거쳐, '친구'에 이르는 동안 관객 참여 개그에 영리한 설정을 더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예재형과 이상준이 합류하게 될 '코미디에 빠지다'는 MBC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공개 코미디프로그램으로 박명수가 주축이 되어 '거성사관학교' 코너에서 신인 개그맨들과 호흡을 맞춘다. 뿐만 아니라 정성호가 준비한 '신데렐라'와 김경진의 '스마트 하우스', 오정태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가씨' 등 7가지의 다양한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