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청각재활센터는 27일 오후 2시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인공와우 가족모임을 개최한다.
고도의 정확성이 필요해 이비인후과 수술의 꽃이라 불리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와우(달팽이관)의 기능이 소실되어 양쪽 청력을 잃었거나 고도난청인 사람의 청력을 회복시키는 재활 수술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2005년 첫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208례의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했다.
이번 모임은 의료진이나 정상 청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들을 수 없는 인공와우 사용 노하우를 서로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구자원 교수는 "2009년 2월 인공와우 이식수술 100례를 기념해 인공와우 가족모임을 개최하고, 이번에 두 번째로 난청 환자분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고도난청 환자에게 청각을 되돌려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인 인공와수술 후의 궁금증과 사용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