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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업계, 문화와의 향긋한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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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가을은 커피의 계절이자, 문화의 계절이다.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분위기에 취하기 더 없이 좋은 가을을 맞아 커피업계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 공연, 문학 등 여러 분야의 문화행사는 소비자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고 문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커피업계에서는 문화행사를 통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국제영화제 후원, 고궁 체험, 문학상 개최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의 문화 행사를 통해 커피 브랜드와 문화산업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문화행사는 소비자와의 감성적인 소통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홍보 기회이기도 하다.

네스프레소 마케팅팀 박성용 팀장은 "문화 소비가 활발한 요즘 소비자들을 겨냥해 커피업계도 다채로운 문화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특히 커피는 문화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앞으로도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소비자들과 감성적인 교류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네스프레소,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

올 가을 가장 큰 국내 문화행사는 바로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약 75개국 300여 편의 영화가 초청되고, 약 60개국 1만여 명의 게스트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했다.

지난 13일까지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커피 스폰서로서 네스프레소는 영화제의 모든 공식행사 및 부대행사에 커피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영화제 현장 곳곳에 머신을 비치해 세계 영화인을 비롯해 영화제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커피를 제공했다.

특히 영화의 전당에 마련된 게스트라운지를 비롯해 각국 언론인들이 모이는 프레스센터, 영화인들의 교류의 장인 아시아필름마켓, 인디라운지, AFA(Asia Film Academy)라운지에 네스프레소의 신제품 머신 'U'를 비치했다. 네스프레소 'U'는 간결한 디자인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커피의 양을 기억하는 터치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용해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후원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들에게 최상의 커피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영화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영화제의 분위기와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잊지 못할 커피 경험을 선사해 브랜드의 호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후원 외에도 지난 2007년 국내 진출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지휘자 금난새, 사진작가 김중만, 패션 디자이너 곽현주, 새김아트 예술가 고암 정병례 선생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유명인사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업계에서 커피와 문화의 만남을 만남을 주도해오고 있다.

▶ 카페베네, '베네데이'에 공연 할인 혜택 제공

유명 뮤지컬은 화려한 볼거리와 캐스팅으로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공연이지만 비싼 티켓값 때문에 엄두를 내기 쉽지 않다.

카페베네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베네데이'(매월 6일)에 멤버십 회원들에게 40~50% 할인된 가격에 공연 티켓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시카고', '맘마미아', '렌트' 등 대형 뮤지컬부터 대학로 소극장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해오고 있으며 10월에는 배우 황정민이 출연하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티켓을 40% 할인된 금액에 제공한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카페베네 홈페이지(www.caffebene.co.kr)에서 간단한 멤버십 인증을 거친 후 예매하면 된다.

▶ 스타벅스, 덕수궁에서 명사와 함께 고궁 체험

외국 문화인 커피와 우리나라 전통 문화가 어우러지면 어떤 모습일까?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는 고종 황제의 연회 및 휴식 장소였던 덕수궁 정관헌에서 매년 봄, 가을에 고궁 야간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는 선선한 가을 저녁 운치 있는 고궁에서 각 분야의 명사들의 특강을 들으며 커피도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지금까지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시인 고은, 작가 신경숙,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긴급구호운동가 한비야 등 30여 명의 명사가 시민들과 함께 했다.

올 가을 행사는 10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되며, 설치 미술가 서도호, 뮤지컬 배우 박해미, 아나운서 출신 여행작가 손미나, 소설가 이정명씨가 강연을 맡았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스타벅스의 커피와 빵이 무료로 제공된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덕수궁 홈페이지(www.deoksugung.go.kr)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